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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해킹 여파에 전 가입자 대상 '유심 무상 교체' 실시

easy9 2025. 4. 26. 08:09

 

 

2300만명 대상... 해킹 사태 책임 인정, 무료 교체 및 환급 조치

해킹 공격으로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 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SK텔레콤이 가입자 2300만명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에 나섰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고객 정보 보호 강화 설명회에서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모든 가입자분들이 원하실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해드리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8일부터 전국 매장서 무료 교체 가능

SK텔레콤은 오는 4월 28일(월) 오전 10시부터 전국 티월드(TWorld)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4월 18일 24시 기준 SK텔레콤 이동통신 가입자 전원이다.

또한 해킹 사고 발생 이후(4월 19일~27일)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에 대해서는 이미 납부한 비용을 전액 환급할 예정이다.

자회사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 역시 이번 무상 교체 대상에 포함된다.

'유심 보호 서비스' 무료 가입도 순차 안내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에게 유심 보호 서비스 무료 가입을 안내하는 문자 발송도 진행 중이다. 유 대표는 "디지털 취약 계층 고객에게는 고객센터 상담사가 직접 전화를 걸어 가입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신규 가입자만 206만명에 달하며, 현재까지 유심 보호 서비스 누적 가입자는 240만명에 이른다.

사고 원인·피해 규모는 아직 불확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유 대표는 "정부 조사가 막 시작된 상황이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 조치 방안을 직접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킹 사실을 18일 밤 확인했음에도 20일 오후에 신고해 '24시간 이내 신고' 규정을 어겼다는 지적에 대해 이종훈 인프라 전략본부장은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필수 신고사항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됐을 뿐"이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는 최초 악성코드 발견 시점인 18일 23시20분을 기준으로 신고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핵심인 EPC (Evolved Packet Core) 구조